[이성필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독일은 8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로 2016 지역예선 8차전 스코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6승 1무 1패(승점 19점)가 된 독일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본선행 확정이다. 폴란드(17점), 아일랜드(15점), 스코틀랜드(11점), 조지아(6점), 지브롤터(0점) 순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반 18분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은 뮐러의 골로 앞서간 독일은 28분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이 나오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4분 뮐러의 골로 다시 균형을 깼고, 43분 맥아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분위기는 딱 한 방에 갈렸다. 뮐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귄도간이 결승골을 넣으며 독일을 승리로 이끌었다.
같은 조의 폴란드는 약체 지브롤터를 8-1로 대파했다. 아일랜드가 조지아를 1-0으로 이기면서 2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F조의 북아일랜드는 헝가리와 1-1로 비겼다. 루마니아도 그리스와 0-0으로 비겼고 핀란드는 파로 제도를 1-0으로 꺾었다. 북아일랜드(17점)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루마니아(16점), 헝가리(13점), 핀란드(10점) 순으로 본선 진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I조의 포르투갈은 알바니아 원정에서 미구엘 벨로소가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선발로 나섰지만 침묵했다. 아르메니아는 덴마크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15점)이 1위, 덴마크(12점), 알바니아(11점) 순으로 본선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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