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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 5명 계약해지…장결희 이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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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추가 징계 여파, 장결희 측 "사실이 아니다" 항변

[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5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장결희(17, 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계약 해지 대상이라고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5명의 유소년 선수를 방출한다"라고 전했다.

FIFA는 바르셀로나에 유스 선수들의 공식, 비공식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장인 '라 마시아' 거주 금지 및 훈련까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바르셀로나도 "FIFA가 징계 대상자들의 클럽 시설에서의 훈련, 거주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5명에 대해 계약 종료를 모두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페인의 유력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FIFA의 추가 징계로 유소년 5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장결희를 비롯해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더맨(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의 이름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미성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해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및 징계 대상자의 실전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국 대표팀 외에는 바르셀로나 주최의 공식, 비공식 경기는 나설 수 없다.

그나마 백승호의 경우 바르셀로나 성인팀으로 올라가 프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경우에는 징계를 수용해야 한다. 다만, 이승우는 1998년 1월 6일생이라 10월 칠레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치르고 석 달 정도만 지나면 징계가 풀린다.

그러나 1998년 4월 4일생인 장결희의 경우 공백이 더 길어져 치명타가 된다. 경기 감각 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장결희를 비롯해 5명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결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계약 해지 통보를 받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절차를 중시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장결희가 대상자가 될 경우 U-17 월드컵 이후 진로에 대해 큰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결희는 칠레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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