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아픔을 달랬다.
동부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2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82-67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밀리며 우승을 내줬던 동부는 로드 벤슨과 두경민을 앞세워 웃었다. 벤슨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두경민도 18득점(3점슛 4개 포함)을 올렸다.
전날 토크 앤 텍스트(필리핀)를 이긴 동부는 2연승으로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모비스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반은 모비스가 38-37로 앞섰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동부는 윤호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싱거운 경기를 하지 않았다.
3쿼터,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꽂으며 동부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64-50으로 도망갔다. 벤슨이 덩크슛까지 넣는 등 4쿼터까지 리드 분위기를 이어갔고 승리를 확인했다.
◇ 3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원주 동부 82(27-22 10-16 27-12 18-17)67 울산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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