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그토록 원했던 케빈 데 브루잉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데 브루잉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5천400만 파운드(약 978억원)로 추정했다.
2012년 벨기에 겡크에서 첼시(잉글랜드) 이적 당시 데 브루잉의 이적료가 700만 파운드(127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몸값이 뛴 것이다.
데 브루잉은 첼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밀려났다. 오스카, 윌리안, 에덴 아자르 등 공격 2선에 좋은 자원이 많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베르더 브레멘(독일)으로 임대를 떠났고 33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014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45경기 출전해 18골 28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맨시티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확실한 패스 한 방이 필요한 자원을 찾고 있었다. 골 결정력까지 갖춘 데 브루잉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이적에 성공한 데 브루잉은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고 싶었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하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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