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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 폭발' 고려대, 모비스 꺾고 결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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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76-73 승리…22일 결승서 오리온스와 격돌, 대회 2연패 도전

[정명의기자] 프로와 아마의 최강자들이 맞붙었다. 결과는 아마 최강의 승리였다.

아마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학교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서 프로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76-73으로 꺾었다. 고려대는 22일 고양 오리온스와 결승에서 맞붙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제2회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다. 당시 고려대는 준결승에서 모비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 결승서 상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고려대는 모비스를 제물로 결승에 올랐다. 프로농구 사상 첫 3연패에 빛나는 모비스도 고려대의 패기를 당해내지 못했다.

팽팽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까지는 양 팀이 20-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쿼터에서는 양동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모비스가 앞서나갔다. 전반은 모비스의 38-32, 6점 차 리드.

고려대의 패기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3쿼터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모비스와의 격차를 따라잡았다. 모비스는 12개나 던진 3점슛이 2개밖에 성공하지 못하며 벌어놓은 점수 차를 전부 까먹었다.

진짜 승부는 4쿼터부터였다. 고려대의 3쿼터 선전으로 52-52 동점인 가운데 출발한 4쿼터. 고려대는 시작과 함께 이종현의 덩크슛, 김낙현과 문성곤의 3점슛 2방이 연달아 터지며 60-52,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고려대의 4~5점 차 리드가 계속되던 중 변수가 하나 등장했다. 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고려대의 높이에 맞서왔던 함지훈의 퇴장은 모비스의 골밑에 큰 타격이었다.

함지훈의 퇴장 이후 고려대는 오히려 골밑이 아닌 외곽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를 무너뜨린 주인공은 문성곤. 문성곤이 연거푸 3점슛 2방을 꽂아넣은 뒤 이종현의 골밑 득점이 더해진 고려대는 막판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76-73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문성곤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성공률 100%)를 성공시키는 등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현은 15득점 8리바운드, 강상재는 1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준결승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 21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고려대 76(20-20 12-18 20-14 24-21)73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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