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16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최근 KIA의 선전에 대해 "선수들과 코치들이 잘 해줬기 때문"이라며 "(시즌) 끝났을 때 위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15일 LG를 2-1로 꺾고 2연승, 52승 5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순위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시즌 전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KIA로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뻥뻥 쳐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라며 "선수 한두 명의 힘이 아닌, 모두의 힘으로 이겨야 하는 팀"이라고 조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KIA는 베테랑 우완투수 서재응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7월11일 이후 36일만의 1군 등판. LG는 김광삼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서재응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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