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한신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등판해 매 경기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를 더해 시즌 35세이브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91로 낮아졌다.
1-1로 맞선 8회말 가노 게이스케의 좌월 솔로포와 이마나리 료타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신이 4-1 리드를 잡으면서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졌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147㎞ 바깥쪽 높은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139㎞ 낮은 커터에 에르난데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오승환은 후지이 아쓰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으나, 아카사카 가즈유키를 3구째 148㎞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은 4-1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주니치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뒷문을 지킨 오승환의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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