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광희와 GD·태양이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다섯번째 가요제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렸다.
광희와 지드래곤, 태양의 황태지가 예고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맙소사'는 동갑내기 아이돌의 찹쌀떡 같은 우정을 강조한 노래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강한 리듬이 돋보였다. 이들의 열정과 신나는 에너지는 시작부터 가요제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관객들은 이들의 첫 무대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지드래곤은 "첫번째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한도전'에서 순서복이 없다"고 무대 소감을 전했고, 태양은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제는 잘 마쳤고, 광희와의 관계는 여기까지인걸로"라며 장난기 가득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이 '무한도전' 가요제에 세번째 참가한 지드래곤은 '역대 최고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광희"라고 대답했다.
광희는 "왜 최고의 가수인줄 알겠다. 저를 끌어주면서 좋은 노래, 좋은 안무를 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태양은 "우리의 말을 잘 받아주고,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놀랐다. 다만 너무 피곤해서 오래 일을 할 수 없는게 단점이었다. 너무 좋은 친구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다음 가요제에서도 광희랑 호흡을 맞추겠냐'는 질문에 "다음 가요제에 또 나오겠다. 광희는 한 번 했으니 다른 분이랑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린 후 광희에게 "하고 싶니"라고 물었다. 광희와 마지막까지 '밀당'을 즐기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 않은 이유),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 정준하-윤상(상주나),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 정형돈-혁오 순으로 총 여섯 팀이 차례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가요제는 불볕 더위와 갑작스러운 폭우, 불편한 교통도 '무한도전' 가요제를 향한 발걸음을 막지는 못 했다. 이날 현장에는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열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총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LED스크린을 설치한 보조경기장 1만명까지 포함하면 총 4만명의 관객으로, '무한도전' 가요제의 역대급 규모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께 이미 4만여 명의 현장 수용 인원이 마감되며, '무한도전' 가요제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한편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공개되며, 음원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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