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2년을 기다린 '무한도전' 가요제가 오늘(13일) 열린다. 평창은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무한도전' 공연장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다.
'무한도전' 측은 공연을 앞두고 "무대 위치는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마시고, 공연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당부 아닌 당부, '꿀팁(?)'도 '무한도전' 가요제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막지는 못 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열리기 이틀 전부터 수백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섰다. 앞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공연장 앞에서 줄지어 자리를 편 사람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평창군 관계자들은 현장 안전에 힘쓰는 한편 축제를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MBC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찾는 팬들을 위해 야광봉과 선풍기 등 MD 상품 부스를 마련했다. 강원도 측 역시 강원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섰다. 홍보 부스에는 스키점프선수 모형 포토월과 무한도전 로고 활용 등신대를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 포토존, 무료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무대에 오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수 박진영, 아이유, 윤상, 혁오밴드, 자이언티, 지드래곤, 태양 등 출연진들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방송을 통해 삐걱거리는 모습부터 화기애애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케미'를 위해 노력해온 출연진들은 무대 위에서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한도전'의 이날 녹화분은 오는 22일 방영되며, 음원은 방송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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