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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제작진이 밝힌 가요제 평창 개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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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향한 국민 관심 제고…현장 관람 불편 최소화"

[이미영기자] '무한도전' 제작진이 강원도 평창을 가요제 개최지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라는 이름으로 8월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펼쳐진다.

'무한도전' 측은 평창에서 가요제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촬영을 서울, 경기 지역 외 타 지역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이번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서울, 경기 이외 지역을 우선해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측은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다. 이에 충북도청, 강원도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해왔지만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른 후보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고,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을 후보지로 선정한 후 강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 아 스키점프대 측과 7월 초에 처음 접촉했며, 공연 가능 여부와 안전대책을 위해 7월 15일 알펜시아에 첫 현장 방문을 했다. 그 이후 강원도청과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리조트의 협조 아래 안전관리팀, 세트팀, 카메라팀, 음향팀, 조명팀, 진행팀, 마케팅팀 등이 수시로 현장에 내려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무한도전' 측은 또 이번 가요제 장소 예상 수용인원이 8만 명이란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현실적으로 최대 3만 명 안쪽으로는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이다"고 준비 진행 상황을 알렸다.

또한 평창 가요제 현장 관람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 등 편의 제공에 노력 중이라면서도 '본방 사수'를 독려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측은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한도전' 측은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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