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크게 돌았다. 박병호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쳤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넥센이 9-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 네 번째 투수 김건한이 던진 5구째 방망이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의 한방으로 넥센은 11-0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그는 홈런 부문에서 2위 에릭 테임즈(35홈런·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렸다.
또한 3타점을 추가하며 전날까지 101타점으로 공동 1위였던 테임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으나 두 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다섯 번째 타석에선 마침내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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