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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이종호 데뷔 골맛 한국, 中 완파하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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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중국에 2-0 승리, 아시안컵 준우승팀 위력 보여줘

[이성필기자] 중국의 호기는 한국의 깔끔한 경기력 앞에서 풀이 죽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최국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정협(상주 상무)을 최전방에 놓고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이재성(전북 현대)을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권창훈(수원 삼성)-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역할을 분담하고 수비라인에는 홍철(수원 삼성)-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주영(상하이 상강)-임창우(울산 현대)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착용했다.

영상 30℃, 습도 82%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치르기 때문에 한국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과감한 공격이 필요한 순간에는 거세게 중국 수비를 압박하는 전략을 취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멤버가 그대로 나와 한국과 비교하기에도 충분했다.

전반은 서로 소극적이었다. 한국이 권창훈과 김영권 등의 슈팅으로 몇 차례 골문을 위협했지만, 위력은 약했다.

하지만, 짧은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낮게 패스한 것을 김승대가 왼발로 슈팅하려다 놓쳤지만, 재차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한국은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다. 중국이 측면을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몇 차례 얻었지만, 수비가 잘 버텨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 뒤의 기회라고, 13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수비 두 명을 제치고 패스한 것을 김승대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렸고 이종호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볼을 살짝 띄워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두 골 차로 앞서며 여유가 생긴 한국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김신욱(울산 현대), 정우영(빗셀 고베)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실험에 나섰고 전체 틀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0-3 패배의 완벽한 복수였고 5년 만에 승리도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우한(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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