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중국 전문가' 김영권(25,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다시 한 번 체력을 강조했다.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영권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목표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나오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소집 후 하루하루 발전했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중국과의 첫 경기가 동아시안컵 흐름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한 김영권은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따라 오는 책임감을 느껴주기를 바랐다. 그는 "주장으로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 선수들도 A매치 경험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대회에 나서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슈퍼리그 최강 광저우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중국대표팀이 최정예로 나오는 것은 잘 안다. 그들을 상대하려면 뛰는 것에서 밀리면 안 된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 당하기 쉽다"라고 중국을 경계했다.
습도가 90%가 넘는 우한의 무더위를 2년 전에 겪어 봤다는 김영권은 "한국보다 더 더울 것이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그는 "개인적이나 팀 모두 우승을 생각한다. 분명히 할 수 있다"라고 정상 정복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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