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 위즈와 홈 3연전을 모두 이겼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 최근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NC 다이노스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10으로 지는 바람에 넥센은 3위(51승 1무 40패)로 올라섰다. 지난 6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승리로 3위에 오른 뒤 그동안 넥센은 줄곧 4위를 지키다 54일 만에 3위를 탈환했다. NC(49승 2무 40패)가 넥센에 한경기 차 뒤진 4위로 내려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kt와 경기가 끝난 뒤 "날씨가 무더워 경기를 하기 힘들었는데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다"며 "여기에 결과까지 좋았다"고 기뻐했다.
염 감독은 "김영민이 추가 실점하지 않은 부분이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수훈선수로 김영민을 꼽았다.
선발 문성현에 이어 5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2이닝 동안 25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값진 활약을 했다.
이어 염 감독은 "박병호를 비롯해 홈런 4방도 팀이 이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kt를 상대로 박병호, 김하성, 브래드 스나이더(2개)가 홈런 손맛을 봤다.
염 감독은 "이제부터 정말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넥센은 NC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위 자리를 지키려는 넥센에게 이번 마산 원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넥센은 올 시즌 아직까지 NC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31일 선발투수는 김택형(넥센)과 이태양(NC)이 각각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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