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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3승' 두산, 한화에 대패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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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8 두산]두산, 5회 2사 뒤 일거 6득점 '분수령'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역투 속에 8-2로 승리했다. 전날 2-10 대패의 악몽을 하룻만에 씻은 셈.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1승38패를 기록, 이날 대구서 NC에 12-7로 승리한 단독 선두 삼성과 2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반면 5위 한화는 44패(47승)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뒤 무려 10명의 타자가 나서 홈런 2개 포함 5안타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정진호와 김재호는 상대 선발 배영수의 노히트 행진을 끊는 동점과 역전 백투백 솔로홈런을 날리며 역전의 수훈갑이 됐다.

유희관은 7.2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2패)째를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타선에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2번 허경민,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낸 오재일이 돋보였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5패(3승)째의 고배를 들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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