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원섭(KIA 타이거즈)이 프로통산 1천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원섭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7회말 김호령 타석 때 대타로 나왔다.
김원섭은 이로써 KBO리그 통산 120번째로 1천경기 출장을 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200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고 2003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원섭은 만성건염이라는 지병이 있지만 평소 철저한 몸관리를 통해 1천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1천경기를 채운 의미있는 이날 SK전에서 팀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3-3으로 맞서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SK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홈런을 쳤다.
김원섭은 정우람이 던진 4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거는 3점홈런(시즌 4호)으로 팀의 6-3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16번째이고 KBO리그 통산 259호째다. 김원섭 개인으로도 두 번째 끝내가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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