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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부부' 유진-기태영, 8월 KBS 드라마 동시 복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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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기태영, 월화극 '별난 며느리'

[김양수기자] 지난 4월 예쁜 딸을 출산한 배우 유진-기태영 부부가 같은 시기, 같은 방송사에서 복귀한다.

유진은 8월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로, 기태영은 8월17일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는'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가족드라마.

극중 유진은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꿈꾸는 이진애 역을 맡았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시엄마라는, 엄마보다 더 넘기 어려운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출산 이후 4개월 만에 복귀를 결정하게 된 데는 제작진과의 인연이 큰 작용을 했다. 13년 전, 걸그룹 SES 멤버였던 유진에게 연기의 첫 맛을 알려준 작품 '러빙유'의 감독이 바로 '부탁해요, 엄마'의 이건준 PD였던 것. 13년 만에 다시 주연배우와 연출로 만난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기태영은 올 초 종영한 MBC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 이후 7개월만에 차기작을 결정했다. 씨스타 다솜, '국민엄마' 고두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민영)가 그것.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다솜 분)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고두심 분)의 한판 승부를 담은 홈코믹명랑극. 다양한 고부들간의 소동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그릴 전망이다.

기태영은 극중 아이돌 가수 오인영(다솜 분)의 소속사 대표 강준수 역을 맡았다. 아내(손은서 분)와 엄마(김보연 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마마보이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유진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같은 방송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복귀하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 "기태영은 쉼 없이 작품 활동 중이고, 유진은 출산 직후부터 복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유진 주연의 '부탁해요, 엄마'는 8월15일, 기태영이 출연하는 '별난 며느리'는 8월17일 첫 방송된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지난 4월 결혼 4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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