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7, 피츠버그)의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5리로 올라갔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다. 특히 이날은 2루타만 2방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 기록한 안타가 상대 실책으로 정정돼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10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 5경기가 됐다.
1회말 2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워싱턴 선발투수 덕 피스터에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피츠버그가 2-1로 추격당한 5회말에도 강정호는 장타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피스터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스털링 마르테가 홈을 밟아 강정호의 타점이 추가됐다.
강정호의 주루 플레이도 빛났다. 2루타를 친 뒤 상대 홈 송구가 살짝 빗나가는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후속 페드로 알바레스의 투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올렸다. 5회말 강정호의 빛나는 플레이로 피츠버그는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강정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태너 로어크에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모두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7-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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