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리버풀이 괴물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25)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테케를 애스턴 빌라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은 3천250만 파운드(약 580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당초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가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 3천250만 파운드를 지급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2천500만 파운드(439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라임 스털링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기로 정리가 되면서 자금 운용에 탄력이 생겼고 벤테케를 얻으며 가장 큰 고민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마리오 발로텔리의 극심한 부진과 리키 램버트,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리버풀은 벤테케 영입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벤테케는 2012년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뒤 89경기에서 42골을 넣었다. 벨기에 대표팀 멤버로도 무게감이 대단했다. 리버풀에 적격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계약을 완료한 벤테케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뒤 리버풀을 선택했다. 이곳에서 우승하고 싶다. 골을 넣고 정상으로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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