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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택' 박용택, 홈런레이스 아쉬움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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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박종훈 상대 우월 솔로포, 전날 홈런레이스에서는 7위

[정명의기자] 본 게임에 강한 박용택(36)이다. 박용택이 올스타전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용택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팀(넥센, NC, LG, KIA, 한화)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감독추천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7회말 유한준(넥센)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드림 올스타팀(삼성, 두산, SK, 롯데, kt)의 바뀐 투수 박종훈(SK)과 대결한 박용택은 박종훈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빨랫줄같은 타구를 날렸다.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1-4로 끌려가던 나눔팀은 2-4로 따라붙었다.

박용택은 전날 열린 '홈런레이스'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 동료 김태군(NC)과 짝을 이뤄 출전해 2홈런에 그친 것. 1홈런을 기록한 나성범(NC)을 겨우 제친, 8명의 참가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본 경기에서는 대타로 등장해 멋진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레이스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만큼은 박용택의 별명이 '홈런택'이 돼도 좋을 것 같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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