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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말말말]'섹시남' 황재균 "완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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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별들이 남긴 흥미로운 말 한마디

[정명의기자] 2015 KBO 올스타전이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총 48명의 별들이 모인 자리. 경기 전 선수들은 행동이 아닌 말로 전초전을 치렀다. 그 중 흥미로운 말들을 몇마디 모아봤다.

"계속 놀림당해서 미치겠네. 완전 당황, 깜짝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전날 열린 홈런 레이스 결승을 앞두고 테임즈가 자신을 섹시한 남자로 표현한 것을 두고 울상을 지으며. 황재균은 결승에서 테임즈를 11-2로 꺾으며 우승, 자신의 섹시함(?)을 과시했다.)

"MVP는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홍구

(아직 첫 출전한 올스타전이 재밌는 줄은 모르겠다며. 이번 올스타전에는 이홍구를 포함해 총 16명의 첫 출전 선수들이 나선다.)

"200개는 던졌을 걸요." -NC 다이노스 김태군

(전날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같은 팀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 그리고 전 동료 LG 박용택에게 배팅볼을 던져준 것을 이르며. 김태군은 결승까지 총 5차례나 배팅볼 투수로 나서 테임즈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관왕 하고 싶었어요."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전날 퍼펙트피처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지만. 이날은 SK 김강민을 대신해 번트왕에도 출전하며 2관왕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강민은 "그냥 양보하기로 했다"며 동료애를 발휘.)

"그 땐 아직 뱃속에 있을 때였죠." -한화 이글스 권혁

(권혁은 행사 전 막내 아들을 'HYUK JR.'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혀 덕아웃에 데려왔다. '권혁 주니어'는 권혁을 쏙빼닮은 외모로 덕아웃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뒤이어 권혁을 닮은 딸까지 등장. 권혁은 아이들을 처음 데려왔냐는 질문에 "2007년 처음 출전했을 때는 첫째가 아직 아내 뱃속에 있었다"고 대답.)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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