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물리쳤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6-3의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승리를 가져간 아메리칸리그는 월드시리즈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챙겼다.
아메리칸리그가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트라웃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내셔널리그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폴 골드슈미트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골드슈미트는 자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클레이튼 커쇼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좌전안타, 알버트 푸홀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대타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 로렌조 케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3-1이 됐다.
내셔널리그는 6회말 앤드류 매커친이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는 7회초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필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다시 5-2로 달아났다.
결국 승리는 아메리칸리그의 것이었다. 8회초 브라이언 도지어가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린 아메리칸리그는 9회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6-3의 승리를 지켜냈다.
1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트라웃은 MVP로 선정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LA 다저스의 원투펀치 그레인키(2이닝 1실점)와 커쇼(1이닝 2실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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