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걸그룹 씨스타는 임팩트와 지구력을 두루 갖췄다.
씨스타가 한 달 넘게 이어져온 걸그룹 대전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새 앨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올킬부터 4주차에 접어든 지금까지의 꾸준한 인기까지 씨스타는 올 여름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다.
씨스타는 지난달 22일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마마무가 3일 먼저 발표한 '음오아예'로 예상밖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중에 AOA의 '심쿵해'와 맞붙었다.
'쉐이크 잇'은 발매 직후 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뒤 멜론을 비롯해 대부분의 차트에서 일주일 넘게 1위를 고수하며 '음원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쟁쟁한 신곡들이 쏟아졌다. 빅뱅이 7월1일 '이프 유(If You)', '맨정신'을, 걸스데이와 소녀시대가 7일 나란히 각각 '링마벨(Ring My Bell)'과 '파티'를 발표했다. 또 음원 대세로 떠오른 크러쉬가 9일 '오아시스'로 컴백했다.
'쉐이크 잇'은 굳건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멜론을 기준으로 '쉐이크 잇'은 발매 첫 주(6.22~6.28) 둘째 주(6.29~7.05) 셋째 주(7.06~7.12)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쉐이크 잇'은 13일 오후 멜론 실시간차트에서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주목받은 혁오의 '와리가리', 크러쉬의 '오아시스'에 이어 3위다. 소녀시대 '파티'가 4위인 점을 생각하면 씨스타의 놀라운 지구력을 실감할 수 있다.
혁오와 크러쉬의 기세가 워낙 세서 씨스타가 발매 4주차 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고수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잘해야 하루 이틀 1위를 찍고 내려오는 다른 걸그룹에 비한다면 씨스타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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