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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11년 만에 상암서 K리그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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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골맛, 수비수로 공격 본능

[이성필기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예고한 차두리(35, FC서울)가 뒤늦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차두리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중 신화용 골키퍼에 맞고 나온 볼을 잡아 밀어 넣었다.

매년 한 골씩은 넣겠다고 했던 차두리는 지난 2013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3월 31일 뉴질랜드전을 마지막 경기로 뛰었기에 골 기회는 프로가 유일했다.

이날 차두리는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공수 균형을 맞추다 전반 추가시간 정조국의 슈팅이 신화용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순간의 공격 본능이 분출한, 절묘한 위치 선정이었다.

이날 골은 공식 경기로 따지면 지난 2011~2012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인 2012년 4월 22일 마더웰전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다. 장소로만 본다면 A대표로 뛴 2004년 7월 1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 이후 11년여 만의 골맛이다.

차두리는 2002~2003 시즌 아르메니아 빌레펠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빌레펠트(2002~2003) 1골을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2003~2006) 12골, 코블렌츠(2007~2009) 1골, 프라이부르크(2009~2010) 1골, 셀틱(2020~2012) 2골이다. 마인츠05(2006~2007), 포르투나 뒤셀도르프(2012~2013) 시절에만 무득점이었다.

공교롭게도 프랑크푸르트 시절을 제외하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가 2부리그에 있던 2004~2005 시절에는 8골을 넣었다.

국가대표로는 76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공격수로 뛰었던 시절에 넣은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골을 포함해 총 22골을 넣었다. 은퇴기에서야 골맛을 본 차두리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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