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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루타 2방' 폭발…결승 득점·쐐기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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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 시즌 타율 0.328…벤덴헐크 승리투수

[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알토란같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결승 득점과 쐐기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맹활약.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6리에서 3할2푼8리로 약간 올랐다.

2회말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기쿠치 야스노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이대호까지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말에도 이대호는 2루타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3-0의 리드를 안겼다. 이어 마쓰다의 3루타로 홈까지 밟아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4-1로 꺾었다.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밴덴헐크는 이날 소프트뱅크의 선발로 등판,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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