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8호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7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선제 투런포를 날린 뒤 세 타석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100% 출루에 성공했다. 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3리에서 3할2푼6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8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이던 4회말 무사 1, 3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다. 소프트뱅크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3-4로 역전패를 당하고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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