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안타를 쳤으나 소속팀은 졌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에인절스 선발 투수 엑토르 산티아고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앞서 세 차례나 파울 타구를 날린 끝에 나온 안타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0-5 상황에서 맞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2볼에서 산티아고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글러브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그는 0-13으로 크게 점수 차가 난 6회말 다시 타석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산티아고와 풀카운드 승부까지 갔다. 6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노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트레버 고트를 상대로 2구째 손을 댔지만 이번에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텍사스는 에인절스에게 0-13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지면서 41승 41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3위에 머물렀고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에인절스는 43승 38패로 같은조 2위를 유지했다. 텍사스와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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