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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 1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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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3할2푼5리로 상승…소프트뱅크는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한 경기 침묵을 딛고 다시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4리에서 3할2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세이부 선발투수 궈쥔린이 던진 6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으나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귀쥔린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앞 땅볼 아웃됐다.

이대호는 6회말에도 궈쥔린과 오랜 승부를 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8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대호는 세이부 네 번째 투수 마스다 다쓰시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역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까지 1-3으로 리드를 당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와 상대 야수선택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우치카와 세이치가 희생플라이를 쳐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로 나온 릭 밴덴헐크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편 이대은(지바롯데)도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라쿠텐과 경기에서 선발 천관위에 이어 지바롯데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는 지바롯데가 3-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가비 산체스를 상대했고 6구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대은은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후지오카 다카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선두타자 고토 미쓰타카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어 미요시 다쿠마가 희생번트를 댔다. 후지오카가 후속타자를 잘 처리해 이대은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바롯데는 3-2로 라쿠텐에게 이겼다.

이대은 이로써 올시즌 16경기에 출전해 58.2이닝을 던졌고 7승 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야쿠르트에 1-10으로 대패했고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할 일이 없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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