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충무로 인기 배우 하정우와 오달수가 영화 '암살'로 첫 호흡을 맞췄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신작이다
영화에서 하정우는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그의 그림자인 영감 역 오달수와 가장 가까이서 호흡을 나눴다.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통해 천의 얼굴을 자랑한 하정우가 하와이 피스톨로,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등을 통해 통산 1억 관객을 모으는 대기록의 주인공 오달수가 영감으로 분해 남다른 연기 호흡을 만들어냈다.
하와이피스톨은 돈만 주면 국적,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든 처리해주는 청부살인업자다. 친일파 암살작전의 정보를 입수한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고 경성으로 건너가 암살단 안옥윤과 황덕삼의 뒤를 쫓는다. 영감은 하와이 피스톨의 과거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자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환상의 파트너다.
하정우는 "오달수 선배와 첫 만남이었지만 항상 함께 하는 가족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 덕분에 하와이 피스톨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극 중 영감은 늘 옆에서 함께 하며 하와이 피스톨을 잡아주는 인물"이라며 "인간미 넘치는 두 캐릭터를 눈여겨봐 줬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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