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가 자랑하는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열흘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초 롯데가 1점을 내 NC가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의 2구째를 힘차게 받아쳤다. 총알같이 날아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이 됐다.
테임즈의 이 홈런은 시즌 23호. 홈런 레이스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는 박병호(넥센) 강민호(롯데, 이상 24개)에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며 나바로(삼성)와 공동 3위가 됐다.
무엇보다 테임즈가 7월 첫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는 것이 NC에겐 반가운 소식. 5월까지 홈런 선두를 달리던 테임즈는 6월 한 달 동안 홈런을 4개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 22호 홈런을 날린 후 열흘, 6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테임즈가 홈런왕 경쟁에 다시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한편, 허벅지 부상을 당한 강민호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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