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형실 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연맹은 26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어 전문위원회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감독은 2014-15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진준택 경기위원장 후임으로 결정됐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36년 만에 두 번째로 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이전에는 KT&G(현 KGC 인삼공사)에서 오랜 기간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KT&G 사령탑 시절 V리그 원년(2005년 겨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배구협회에서도 전무이사로 활동하는 등 오랫동안 배구 발전을 위해 힘썼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V리그의 원활한 경기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배구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판위원장에는 김건태 현 심판위원장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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