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오르샤 전성시대'다.
오르샤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전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르샤는 23세의 젊은 외국인 선수로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오르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날아오르자 전남도 함께 하늘 높이 승천했다. 오르샤가 용(드래곤)의 '여의주'를 물었고, 전남의 용이 '승천'하고 있는 것이다.
오르샤는 지난 15라운드 인천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전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르샤는 멈추지 않고 16라운드 성남전에서도 1골을 넣으며 전남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오르샤는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전남은 2연승을 달렸다.
오르샤와 전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남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오르샤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오르샤는 전반 31분 정확한 크로스로 임종은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고 전반 33분 이종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서울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오르샤의 최근 흐름과 경기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정확한 패스와 상대 허를 찌르는 슈팅, 오르샤는 지금 웬만해서 막을 수 없다. 오르샤는 전남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난적 서울을 2-0으로 꺾는데 주역이 됐다.
오르샤의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전남은 3연승을 달렸다. 전남의 올 시즌 첫 3연승이다. 3연승에 성공한 전남은 7승5무5패로 승점 26점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서울전 0-3 완패를 완벽히 설욕할 수 있었다. 오르샤의 절정의 기량과 흐름이 전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전남 유니폼을 입은 오르샤는 복덩이가 됐다. 전남 드래곤즈에 행운과 결실을 가져다 주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과 같다. 오르샤가 멈추지 않는 한 전남의 상승세는 쉽게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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