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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장 "'너를 기억해', '미드'식 템포…韓 수사물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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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학교2015' 후속, 22일 밤 10시 첫 방송

[김양수기자] KBS 문보현 드라마 국장이 "'너를 기억해'를 잘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하지만 자꾸 끌리는 남자와 그 남자를 오랜기간 관찰해온 여자, 두 남녀가 함께 사건을 수사하고 서로를 탐색하며 성장하고 사랑하는 달콤 살벌한 수사로맨스. 배우 서인국, 장나라, 이천희, 최원영, 박보검 등이 출연한다.

이날 문보현 KBS 드라마 국장은 "'너를 기억해'는 사랑과 성장이 있는 수사드라마다. 흔한 수사로맨스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수사를 하면서 연애를 하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소재나 자본에 시달리는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점을 둘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미국드라마' 식의 템포있는 사건 해결과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 플레이를 하면서 한국 드라마 수사물이 보여준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범상한 수사로맨스 이상이다. CJ의 노고와 KBS의 맨파워가 합쳤다. '너를 기억해'를 잘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후아유-학교2015' 후속으로 22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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