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을 부산에서 촬영한 배우 손호준이 여름 휴가지로 해운대보다 만재도를 택하겠다고 알렸다.
1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제작 더 램프(주) , (주)감독의 집)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상진 감독고 배우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이 참석했다.
극 중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 역을 연기한 손호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이 중 가장 최근 방영된 '삼시세끼'에선 만재도로 떠나 유해진, 차승원과 섬 생활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손호준은 해운대와 만재도의 차이에 대해 알리며 "만재도는 섬이고, 휴식보다는 삶과 관련된 곳"이라며 "해운대와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호준은 "휴가를 떠난다면 만재도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임원희는 김동운, 손호준과 극 중 동갑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전혀 어색하지 않죠?"라는 말로 웃음을 안긴 그는 "친구, 동창 역이다"라며 "셋 중 좀 떨어진다. 안 할 듯 하게 생겼지만 음흉하기도 하고 나쁜 짓도 한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인물 구달수를 설명했다. 이어 "콜센터 직원인데 걸그룹을 좋아해 현장을 쫓아다니기도 하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쓰리 썸머 나잇'은 여친에 지친 만년 고시생 차명석(김동욱 분),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임원희 분),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손호준 분)가 어느 여름 밤, 술에 만취해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도착한 해운대에서 눈을 떠보니 이들은 하룻밤 만에 지명수배자가 되어있다.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한다.
'쓰리 썸머 나잇'은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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