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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SK 마운드, 1패 이상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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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2이닝 5실점 부진…김용희 감독 "절실함을 갖고 플레이하길" 일침

[한상숙기자] 9일 홈 NC전은 SK가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였다.

SK는 주말 LG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 가까스로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이전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SK는 5월 26일 문학 롯데전부터 5일 LG전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1무 7패를 당했다. 그사이 순위는 7위로 곤두박질쳤다. SK에 찾아온 첫 번째 위기였다.

SK는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하며 분위기 살리기에 나섰다. 그리고 SK는 6일부터 2연승을 거두면서 고비를 넘겼다.

9일부터 맞붙는 홈 NC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NC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가야 선두권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 만약 다시 흐름을 내준다면 어렵게 잡은 연승의 기회마저 허무하게 빼앗기고 만다.

그러나 기대했던 3연승은 없었다. SK는 2-10으로 크게 지고 2연승을 마감했다. 3연승을 거둔 NC는 선두 삼성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낙제점이었다. 선발 박종훈은 2이닝 만에 3피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4자책) 했다. 달아오른 NC 방망이는 박종훈을 상대로 2회에만 한꺼번에 5점을 올렸다. 박종훈이 무너지면서 경기 흐름은 일찌감치 NC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등판한 고효준도 들쑥날쑥한 제구 탓에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고효준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0-8로 벌어졌다. 6회초에는 이재영이 테임즈에게 홈런까지 허용했다.

10일 선발투수로 켈리가 예고됐다. 켈리는 오른손목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해 5월 29일 문학 넥센전에서 5.2이닝 8실점, 4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2연패를 당했다. 여기에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했던 밴와트도 복귀 이후 승리가 없다. 최근 등판이었던 6일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줬다.

김용희 감독도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부상 이후 감각이 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려했다. 켈리가 정상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SK의 연승은 또다시 요원해진다.

타선도 다시 풀이 죽었다. 6회말 이명기와 박계현, 이재원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2점을 만회한 뒤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말 1사까지 브라운의 2안타를 제외하면, 다른 안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에이스 김광현의 완봉승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도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투수들은 공 한 개의 소중함을, 타자들은 한 타석의 절실함을 갖고 플레이하길 바란다"는 김용희 감독의 말에서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한상숙기자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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