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KBS 쇼, 예능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방청객 없이 녹화를 진행하는 데 이어 예정됐던 녹화 취소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KBS '가요무대'는 지난 8일 예정된 녹화를 관객 없이 진행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많은 대중이 한데 모이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가요무대'를 방청하는 시청층 대다수가 중장년층이라는 점 역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7080'과 '전국 노래자랑' 역시 오늘(9일) 예정됐던 녹화를 취소했다.
'콘서트 7080'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9일 예정돼 있던 '콘서트 7080' 녹화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방청기회를 얻은 당첨자 분들께는 추후에 우선권을 드릴 계획"이라고 사전에 공지했다.
'전국 노래자랑'은 9일 경북 경주시 편 예심 및 녹화를 앞두고 있었지만,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달리 '개그콘서트' 측은 내일(10일) 오후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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