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메르스 여파에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했다.
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6월13일 토요일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이 취소됐다"라고 공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1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열 계획이었다.
소속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기 위해서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후 팬미팅의 재개최 여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의 스케줄과 공연장 대관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팬미팅 티켓 및 지방 차량 대절 이용요금은 환불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신속히 공지하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3차 감염자 역시 증가하면서 연예계도 메르스 여파로 행사 취소·촬영 취소·행사 장소 변경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모이는 공연장의 특성상 가수들의 공연과 행사들이 지난 주말부터 줄줄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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