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t 위즈가 선발 정대현의 깔끔한 호투를 앞세워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시즌 11승(43패) 째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잠실 LG전 4-0 승리 이후 5경기만의 승리.
승리의 수훈갑은 정대현이었다.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t의 10승 당시 승리투수였던 정대현은 11승 마저도 자신이 뒷받침하면서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할 기미를 보였다.
kt는 0-1로 뒤진 1회말 신명철의 희생플라이와 정상우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3-2로 추격당한 7회에는 2사 1루에서 대타 마르테가 중월 2루타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8회부터 정대현을 구원등판한 마무리 장시환은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전날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20-6 대승을 거둔 SK는 타선이 8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전날의 기분 좋은 기운을 잇지 못했다.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박종훈은 2패(1승) 째를 기록했다.
kt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장성우가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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