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장성우(kt 위즈)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장성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짜릿한 홈런 손맛을 두 차례 봤다.
이날 경기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장성우는 첫 타석에서 이적 후 기다리던 첫 홈런을 신고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장성우는 두산 선발투수 진야곱이 던진 2구째 직구(146km)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만들었다. kt는 장성우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장성우의 방망이는 6회말 다시 한 번 힘차게 돌았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와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재우가 던진 8구째 직구(137km)를 받아쳐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앞서 시즌 4호에 이어 5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한 것이다.
장성우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28경기 만에 홈런포를 한꺼번에 2방이나 신고했다.
롯데 소속으로 마지막 기록한 홈런은 지난 4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나왔다. 장성우는 지난 2008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은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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