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김장훈이 5개월간 추진해오던 광복 70주년 페스티발 '70개의 독도' 행사가 끝내 불발됐다.
'70개의 독도'는 독도를 70가지 형태의 아트로 표현하여 전시하는 독특한 행사로서 전문 아티스트부터 대학미술학부생들, 건축가들, 청소년들까지 총망라하여 참여하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전시회 형식으로 계획하여 진행돼 왔다.
총 행사예산은 7억 원 정도가 예상되며 예산 충당은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약 3억 원을 후원 받고 국민모금 2억 원, 김장훈의 자비 2억 원을 들여 아트를 이용한 글로벌 독도홍보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장훈은 우선 정부 산하기관들과 십여차례 가까이 미팅을 가졌으나 결국 무산됐다. 다시 김장훈은 도단위나 시 단위들로 접촉하고 미팅을 가졌으나 예산문제로 무산됐다. 구 단위까지 프로포즈를 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5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진행해 왔는데 결국 무산되니 비통하다. 현실을 받아 들이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융합과 창조가 완성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기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지만 언젠가 예전처럼 자력으로 예산을 충당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꼭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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