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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홈런 5방 앞세워 삼성 대파,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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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전원안타, 선발 한현희 시즌 6승째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고 선발등판한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는 등 화력이 불을 뿜으며 13-4로 크게 이겼다.

넥센은 25승 23패가 됐고, 삼성은 28승 19패가 돼 이날 7연승에 성공한 NC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미끄러졌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동안 120구를 던지며 9피안타 3실점하고 시즌 6승째(2패)를 거뒀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4승)다.

넥센은 1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한 점을 내고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장원삼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쳐 장외 3점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2회말 이흥련의 유격수 앞 땅볼 타점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 붙었으나 넥센은 대포를 앞세워 다시 도망갔다. 3회초 윤석민이 장원삼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8호)를 터뜨렸다.

한 번 불붙은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브래드 스나이더가 삼성 두 번째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4호)를 쳐 한 점을 더 도망갔다.

5회초에는 유한준(시즌 12호)과 김민성(시즌 3호)이 백투백으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17호이자 KBO리그 통산 792번째다. 삼성은 5회말 이승엽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넥센 타선의 힘에 밀렸다.

넥센은 6회와 7회 각각 2점씩을 더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말 김상수의 1루수 앞 땅볼에 박해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넥센은 이날 시즌 11번째이자 팀 4번째 선발 전원안타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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