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FC서울은 27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서울은 1차전 홈경기 1-3 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지며 2연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오히려 감바였다. 감바는 전반 15분 아크 왼쪽에서 올린 우사미의 크로스를 패트릭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서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의 에벨톤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몰리나가 그만 실축하고 말았다. 몰리나의 왼발 킥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울은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서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쿠라타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서울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으로 반격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14분 추격골을 넣었다. 아크 중앙에서 윤주태가 왼발 슈팅으로 감바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감바의 린스가 1골을 더 추가하며 서울이 승부를 뒤집기는 힘들어졌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윤주태가 또 1골을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것이 끝이었다. 더 이상 골은 없었다. 결국 2-3 패배, 서울의 ACL 8강 진출 희망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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