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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에겐 올해도 '티라노급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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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0-0 완승, 지난해 11승5패 이어 올 시즌 2경기 모두 승리

[정명의기자] '공룡군단'이 올 시즌도 '영웅'들의 천적 노릇을 시작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테임즈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10-0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월1일 1차전 10-3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넥센과 치른 2차례 경기를 모두 완승으로 가져간 NC다.

지난 시즌에도 NC는 넥센을 상대로 특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6차례 맞대결을 펼쳐 11승5패를 기록한 것. NC가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상대가 넥센이었고, 반대로 넥센은 NC에게 가장 많은 패배를 당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번 3연전을 앞두고 진작부터 "작년에 NC를 상대로 가장 안 좋았다"며 부담을 드러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있으면 앞서는 팀도 있다. 우리가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대에게 많이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 전 지난해 넥센과의 상대전적 얘기에 "작년은 작년"이라며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지난해의 흐름이 이어지는 쪽으로 나타났다.

선발 손민한의 호투가 결정적 승인. 손민한은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체력안배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이날 등판을 준비해왔다. 충분히 쉬고 나온 베테랑 투수의 공에는 힘이 넘쳤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손민한은 2회말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히 후속 타자들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역시 2사 후 고종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과 5회말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손민한.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고종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나이더의 1루수 직선타 때 1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가볍게 투아웃을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2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수 77개로 만들어낸 완벽한 피칭이었다.

NC 타선도 상대 선발 김동준을 두들기며 손민한의 역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집중타로 3점을 선취했고, 3회초 테임즈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5회초, 6회초에도 한 점 씩을 더해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 테임즈와 최재원의 투런 홈런 두 방을 보탠 NC는 결국 10-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LG를 상대로는 올 시즌 5승1패를 포함, 최근 수 년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NC에게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올해도 '공룡군단' NC는 넥센에게 가장 사납고 포악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급 존재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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