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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강정호, 또 3안타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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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멀티히트에 3번째 3안타…타율 0.320 '수직상승'

[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시즌 8번째 멀티히트이자 3번째 3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출전에 최근 4경기 연속 5번 중심타자로 나섰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타율도 덕분에 3할2푼(종전 0.300)으로 크게 치솟았다.

2회말 1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로부터 시원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나간 강정호는 투수 폭투와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대타 호세 타바타의 내야안타 때 부리나케 뛰어 홈에서 살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1사 2,3루 타점 기회에선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의 득점을 이끌었다. 이날 2번째 안타는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8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2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두들겨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5-8로 피츠버그가 뒤진 9회 2사 뒤 5번째 타석서 상대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두들겨 3루선상을 타고 흐르는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강정호의 득점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5-8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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