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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 포함 5안타 이택근, 넥센 3연패 탈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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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톱타자로 나와 맹타, 개인 통산 두번째 5안타 경기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주장 이택근이 지난 2003년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5안타 경기를 치렀다.

이택근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솔로포 2방과 2루타 2개를 포함해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택근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리드오프 노릇을 해낸 것이다.

이택근을 앞세운 넥센 타선은 화력 대결에서 롯데를 압도했다. 롯데 최준석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등 1회 먼저 3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4-4 동점까지 균형이 유지됐지만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0-5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택근은 9회초 맞은 여섯 번째 타석에서 6안타에 도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택근은 이미 한 차례 5안타 경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지난 2007년 9월 5일 역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이택근은 홈런도 3방이나 몰아쳤다.

히어로즈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2008년에는 무려 6안타를 쳐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도 세웠다. 4월 2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6안타로 믿기 힘든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롯데는 전날(12일) 주장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9-8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넥센은 이날 이택근의 맹타를 앞세워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틀 연속 양 팀 주장의 활약이 승리를 견인한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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