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김현수 오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3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21승째(12패)를 거두며 승률 6할3푼6리를 기록, 선두 삼성(23승13패, 0.638)를 계속해서 바짝 추격했다.
1회초 큰 것 한 방으로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민병헌의 좌전안타,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좌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좌월 3점포를 작렬했다.
SK가 3회 2사 3루에서 니퍼트의 폭투로 1점을 냈지만 두산은 7회 쐐기 2점을 얻으며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이번에도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선두 정수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1사2루에서 오재원은 우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투런포를 터뜨렸다.
SK가 7회말 정상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7회부터 이현호, 양현, 이재우, 윤명준을 줄줄이 투입해 리그를 끝까지 지켰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119구 5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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