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무한도전'에 새 식구로 합류한 광희가 남다른 센스와 예능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로 선발된 광희의 맹활약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은 정식 멤버가 된 광희의 합류로 새로운 6인 체제로 진행됐다. 치열했던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가 된 광희는 '무한도전'을 향한 남다른 열의와 패기, '무한도전' 멤버들과 금세 동화되는 재치 넘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광희는 새 멤버가 된 기념으로 '무한도전'의 역사적 아이템을 빠른 시간 안에 체험하는 속성 코스 '무한도전 클래식'에 도전했다. 얼굴에 빨래집게 집기, 얼굴로 랩 뚫기, 얼굴에 스타킹 쓰기 등 몸풀기 미션부터 인간 세차와 자동 세차, 인간 탈수 대 세탁기 탈수, 인간 배수 대 자연 배수 등 '무한도전'의 고전 아이템을 두루 섭렵했다.
평소 성형 사실을 솔직히 밝혀온 광희는 방송 초반부터 "여기 올 줄 알았으면 성형하지 말 걸 그랬다"고 자학 개그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한 얼굴에 스타킹까지 뒤집어 쓴 광희는 "야, 임시완 보고 있냐? 나 '무한도전' 멤버 됐다. 나 이것도 했다"라고 임시완을 견제하는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의 합류가 알려지며 일부 시청자들은 '광희 합류 반대 서명'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태호 PD는 광희가 첫 합류에 1인 반대 시위를 펼치는 시청자를 만난 상황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을 위해 MBC를 찾은 광희는 방송국 입장과 함께 1인 반대 시위 중인 시청자를 만났다. 자신의 성형 전 사진을 들고 합류에 반대하는 시청자를 만난 광희는 얼어붙었지만 촬영장에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이 시청자가 급기야 촬영장까지 찾아오자 광희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재석이 이 시청자를 말리기 위해 다가가자 더욱 겁에 질린 광희는 눈가가 붉어져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제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이는 광희를 환영하기 위한 '무한도전'의 환영식이었다. 들고 있던 피켓을 돌리자 '우리 막내 광희야 환영해'라는 문구가 드러났고, 그제서야 광희는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무한도전' 새 멤버가 된 광희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국민 예능'의 새 멤버라는 어려운 중책을 맡았지만 처음부터 멤버들과 잘 어우러진 광희의 모습에 새로운 6인 체제의 기대가 한층 커졌다. 과연 광희가 합류한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아 어떻게 새롭게 변모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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