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LG 트윈스의 주력 투수들이 줄줄이 복귀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오늘 류제국과 우규민이 2군에서 공을 던진다"며 "류제국은 빠르면 이번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규민은 2군서 한 번 더 던지고 다음주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승을 거두며 LG 마운드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잡은 류제국은 시즌 뒤인 11일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계속해 왔다. 류제국이 정상적인 몸상태로 합류해줄 경우 LG 선발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양 감독은 "주력 투수들이 합류해준다는 점만으로도 적지 않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개점휴업 상태인 외국인 타자 한나한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감독은 "1군에서 뛰는 것을 한 번이라도 봐야 그 선수에 대해 보다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겠느냐"며 조기 퇴출 여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감독은 "두산은 루츠를 써보고나서 '아니다'고 판단이 되니 퇴출을 결정했지만 우리는 써보지도 못하지 않았느냐"며 1군에 올라올 때까지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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