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t 위즈의 '영건' 박세웅이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등판, 7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6개에 탈삼진 4개. 사사구는 없었다.
기막힌 피칭이었다. 팀의 6연패 탈출의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주눅들지 않는 투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차근차근 제압해갔다.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뒤 이종욱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지석훈의 우전안타로 몰린 1사 1,3루에서 그만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 없이 NC의 강타자들을 나이답지 않게 능란하게 처리했다.
6회 3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그는 7회에도 선두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속 이호준에게 그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침착하게 추가실점 없이 7회를 마치고 8회부터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kt는 7회말 김상현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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