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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최악의 간신 주지훈vs희대의 요부 차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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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간신'이 최악의 간신 임승재와 희대의 요부 장녹수의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간신'(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은 영화 속 스틸 9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화는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다. 공개된 9종 스틸은 영화 속 간신들의 극렬한 권력다툼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고조시킨다.

특히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는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와 그가 선택한 최고의 미색 단희(임지연 분), 그리고 임숭재 부자를 못마땅히 여기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차지연 분)와 그가 내세우는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 분)가 극명한 대립 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스틸에서는 연산군의 명을 받아 1만 명의 미녀를 채홍한 임숭재는 그 중 왕을 홀릴 빼어난 자질을 지닌 단희를 선택해 왕을 사로잡을 비법을 이르는 장면, 연산군을 둘러싼 간신들의 대립 구도를 담은 장면 등을 그린다.

채홍사로 임명되어 1만 미녀를 바친 임숭재-임사홍 부자가 연산군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되자 희대의 요부 장녹수는 유자광(송영창 분)과 손을 잡고 권력을 뺏기지 않을 방책을 세운다. 왕을 사로잡아 권력을 손안에 넣기 위한 간신들의 칼날 같은 대립 구도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역대 사극 영화 중 가장 화려하다고 평가받는 수상연회 장면에서는 설중매와 단희의 강렬한 의상과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녹수의 부름으로 궁에 들어 온 최고의 기생 설중매는 붉은 의상을 입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합창 군무를 선보이고 단희는 절도 있는 칼춤 군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연산군의 총애를 얻은 임숭재는 검은 속내를 숨긴 채 왕의 최측근으로 자리한다. 연산군은 점차 여색과 쾌락에 빠져들고 조선의 역사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과 이를 보며 음흉한 웃음을 짓는 임숭재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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